채권은 너무 어렵고 헷갈린다. 채권론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가장 짜증나는 것은 채권에는 너무 많은 수익률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름만 조금씩 다르고 다 같은 것을 의미하는 수익률이겠지라고 생각하며 접근하게 되는데 진도를 나가다보면 자꾸 꼬이고 이상한 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개념을 하나하나 천천히 이해하면서 나가면 어려울 것은 없다. 근데 입문자의 관점에서 헷갈리는 점들을 차근차근 짚어나가며 알려주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 나처럼 고생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해서 내 공부도 할겸 이 짜증나는 수익률 개념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채권의 정의먼저 채권을 정의하자. 내가 A에게 돈을 빌려주면 돈을 언제까지 어떻게 갚겠다는 권리를 약정한 증서를 받아놓아야 한다. 이 권리 또는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