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를 봤다. 제목이어도 띄어쓰기해야되나. 영화 를 봤다. 난 이런 영화 좋아하는데, 평이 별로 안 좋다. 난 올해 본 것 중에는 제일 재밌었는데, 시간도 잘 가고. 자본주의 문제를 다룬 영화를 볼 때 난 이 영화가 현실을 너무 신파화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자본가를 악역으로 묘사하거나, 노동자를 선역으로 묘사하거나, 하는 식으로. 중산층 대중에게 계급의식을 즙짜기 하는 영화는 싫다. 세상은 입체적이고, 복잡하고, 지긋지긋하다. 그걸 있는대로 풀어내는 게 좋다.노동자가 늘 가난하고 착하고 인심 좋은 것은 당연히 아니다. 오히려 처해있는 사회경제적 조건 속에서 더 악랄하고 교활할 수 있다. 자본 앞에 스스로를 상품화하고 경쟁하는 다른 노동자를 몰아내는 것? 너무 당연하다. 물론 자기 계급을 의식하고 똘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