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바젤 협약에 따라 신용리스크를 측정하는 일반적인 프로세스에 대해 알아본다. 내부등급법의 체계가 처음 만들어진 바젤2를 중점으로 하여 신용리스크 측정 프로세스의 개념적, 개괄적 측면에 맞춰 서술한다. 규정 재개정에 따라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구체적인 측정치나 모델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피한다.
References
금융감독원, 바젤2 하의 통합리스크관리 모범규준 제1권 신용리스크
바젤 협약에서 신용리스크를 측정하는 방법은 2가지이다. 하나는 표준방법으로, 미리 정해진 위험가중치 테이블을 사용해 위험가중자산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두번째는 내부등급법으로,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위험측정요소들을 추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험가중자산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1. 표준방법
1) 표준방법의 개요
표준방법은 내부 신용평가모형을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형 은행이 손쉽게 BIS 기준을 따를 수 있도록,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을 활용하여 위험가중치를 적용하는 방법이다. 사실 직전 챕터들에서 다루었던 부도율 등의 RC 추정은 표준방법 하에서 신용RWA를 산출할 때는 불필요하다.
표준방법에서 위험가중자산을 산출할 때는 아래의 절차를 따른다.
(1) 해당 자산이 속한 자산군을 식별한다.
(2) 해당 자산의 자산분류 및 난내외 여부에 따라 익스포저 규모를 적용한다.
(3) 적격외부신용등급기관에 의해 해당 자산의 신용등급을 정한다.
(4) 해당 자산의 자산분류와 신용등급에 따라 미리 제시된 테이블의 위험가중치를 매핑한다.
(5)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담보 등에 의하여 위험가중치나 익스포저를 경감한다.
2) 자산분류별 위험가중치
바젤Ⅲ의 표준방법에서는 금융기관의 자산을 거래상대방 및 상품 특징에 따라 정부, 은행, 비은행 금융기업, 일반기업, 주식, 소매, 부동산금융, 부도자산, 유동화자산 등으로 분류하여 각각에 대한 위험가중치 테이블을 제시한다.
아래는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의 <별표 3>(이하 "<별표 3>")에서 가져온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전 게시물에서 계속).
(7) 은행 익스포저 (제2장 제3절 35)
-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의 등급이 부여된 경우 아래 표에서 정한 것으로 한다.
-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의 등급이 없는 경우,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거래상대방 은행에 대한 실사등급을 산정하여 아래 표의 위험가중치를 적용한다. 각 등급별 정의는 <별표 3> 참조.
- 단 실사등급 적용 결과의 위험가중치가 해당 은행이 설립된 국가의 위험가중치보다 낮아서는 안 된다.
- 원화로 표시 및 조달된 원만기 3개월 이내의 은행 익스포저 또는 6개월 이내의 무역거래에서 발생한 은행 익스포저의 위험가중치는 별도로 정한 표에 따른다. 자세한 것은 <별표 3> 참조.
(8)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제2장 제3절 35의 2)
-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커버드본드)의 위험가중치는 신용등급에 따라 정한다. 아래 표 참조.
- 아래 표를 적용하기 위해서, 해당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의 기초자산은 일정한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자세한 것은 <별표 3 참조>
(9) 증권회사 및 기타 금융회사 익스포저 (제2장 제3절 36)
- 자기자본규제 및 유동성 규제 등 은행과 동등한 수준의 규제를 받는 기관이라면 은행 익스포저의 그것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 그렇지 못하면 뒤에서 다룰 (10) 기업 익스포저의 그것을 적용한다.
'리스크관리&금융제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용리스크 측정 방법론 (10) 표준방법: 소매, 부동산담보자산 (0) | 2025.04.24 |
---|---|
신용리스크 측정 방법론 (9) 표준방법: 기업, 특수금융, 주식 (0) | 2025.04.21 |
신용리스크 측정 방법론 (7) 표준방법: 정부 및 공공기관 (0) | 2025.04.19 |
신용리스크 측정 방법론 (6) 미예상손실 (0) | 2025.03.03 |
신용리스크 측정 방법론 (5) 예상손실 (0) | 2025.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