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헷지 2

Delta Hedging과 ELS #2 증권사는 무엇을 만들까

모든 기업은 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한다. 증권사도 전통적인 의미의 제조업은 아니지만 어찌됐건 자기들이 취급하는 물건을 만들어서 판매한다. 증권사가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판매하면, 일정한 조건이 만족되었을 때 고객에게 cashflow를 지급해야 한다. 그러므로 증권사가 만들어내는 것은 "일정한 조건이 만족되었을 때 발생하는 cashflow들의 뭉텅이"이다. 이 뭉텅이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기술이 델타 헷지(Delta Hedge)이다. 1. Delta Hedge의 이론적 배경 행사가격이 100인 유로피안 옵션을 팔았다고 하자(short). 그러면 증권사는 지금부터 주가가 100 이상일 때 "주가-100"을 지급할 준비를 해야 한다. 동시에 주가가 100 미만일 때는 "0"을 지급할 준비를 해야 한다. 가장 좋은..

Delta Hedging과 ELS #1 ELS는 왜 사고 왜 팔까

홍콩 ELS 손실률 60% 육박…증권사 줄줄이 손실 공지 - SBS Biz 홍콩 ELS 손실률 60% 육박…증권사 줄줄이 손실 공지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홍콩지수 ELS 피해자 집회. (사진=연합뉴스)]홍콩 H지수를 추종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가 현실화된 가운데 손실률 biz.sbs.co.kr 1. ELS의 정의 ELS가 화제다. ELS란 주가에 연계하여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으로서, 국내 발행되는 파생상품들 중 가장 인기가 많다. 작년 한 해동안 발행된 규모가 40조원 정도가 된다. ELS의 정의는 현실에 비해 너무 일반적이다. 발행되는 ELS의 대부분은 (1) 일정한 수익을 지급하되, (2) 정해진 시점마다 조건에 의해 조기상환이 발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