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잔 가설(Rajan Hypothesis)이라는 것이 있다. 불평등이 금융위기를 초래한다는, 다소 검증하기 어려운 가설이다. 시카고 대학의 경제학자 라구람 라잔(Raghuram Rajan)이 자신의 책 Fault Line에서 제시한 주장에서 연유했다. 그에 따르면 소득불평등이 심각한 경제에서, 저소득층은 인적자본 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로 조달할 수밖에 없다. 또한 정치권에서도 저소득층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재정정책을 사용하거나 구조적인 문제 해결로 접근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대신 완화적 금융여건을 조성하는 것으로 갈음한다. 따라서 소득불평등은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을 증가시키며 이것이 금융위기의 배경을 형성한다. "Growing income inequality in the Uni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