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업은 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한다. 증권사도 전통적인 의미의 제조업은 아니지만 어찌됐건 자기들이 취급하는 물건을 만들어서 판매한다. 증권사가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판매하면, 일정한 조건이 만족되었을 때 고객에게 cashflow를 지급해야 한다. 그러므로 증권사가 만들어내는 것은 "일정한 조건이 만족되었을 때 발생하는 cashflow들의 뭉텅이"이다. 이 뭉텅이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기술이 델타 헷지(Delta Hedge)이다. 1. Delta Hedge의 이론적 배경 행사가격이 100인 유로피안 옵션을 팔았다고 하자(short). 그러면 증권사는 지금부터 주가가 100 이상일 때 "주가-100"을 지급할 준비를 해야 한다. 동시에 주가가 100 미만일 때는 "0"을 지급할 준비를 해야 한다. 가장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