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길에 즉흥적으로 다녀왔다. 1월 내내 일이 쩔어서 지냈더니 급 답답함이 올라왔다. 훌쩍 떠나고 싶은 기분.

8시에 고속버스 타서 12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어느 지역이건 고터는 좀 을씨년스러움.. 관람차를 보니 애썼다는 생각이 든다.

첫날은 너무 늦게 도착해서, 그냥 호텔에서 회 배달시켜 먹었다. 여행 온 김에 일품진로

밍크고래는 이름이 귀여운데 회가 된다니 좀 불쌍함. 고래잡이가 금지돼있는데 고래고기를 어떻게 팔지 싶어서 찾아보니까, 혼획이라고 해서, 다른 물고기 잡으려다 실수로 잡힌 건 괜찮다고 한다.


지금은 퇴역한 울산함. 이런 역사박물스러운거 별로 안 좋아했는데, 혼자 와서 그런가 컨텐츠가 없으니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고 꽤나 재밌었다.

어그로 끌려고 이렇게 스토리 올렸더니 연락 잘 안하던 애들이 진짜인지 알고 DM 왔다. 웃기니까 해명은 안해줌.
고래박물관 가서 고래에 대해 공부하기




고래마을도 재밌다. 지역마다 있는 양산형 어쩌구마을이랑은 다르게 울산 느낌을 정성 들여 잘 살렸다. 고래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누군가가 정성을 들여 만든 뭔가를 보는 건 감사한 일이다.

저녁엔 태화강 국가정원 갔다가 생선구이 혼밥했다. 생선구이 맛있었는데 사진 왜 안 찍었지.

마지막날엔 울산대공원 갔다왔다. 공원 안에 북카페 지관서가 있는데 여기 진짜 좋음.

누워서 명상할 수 있는 곳도 있다 ㅠ.ㅍ



동물원 갔다가 삼산동에서 유명하다는 돈까스 먹고 마무리.
너무 좋았음. 앞으로 매달 국내여행이라도 한번씩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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